필자가 어릴 적에는 미스코리아대회가 있는 날이면 모두 TV앞에 앉아 시청하는 게 연례행사였다. 최근에는 여성의 성상품화 논란 속에 공중파에서 멀어지고 국민의 관심에서 약간 멀어진게 현실이지만 미스코리아대회는 여전히 매년 열리고 있다. 본인은 최근 몇 년간 미스코리아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관련된 여성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도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미인대회에 나가는 사람들도 성형수술을 받는지 물어온다. 미인대회 출전자중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성형수술내지는 성형과 관련된 시술이나 관리를 받는다. 자신의 신체에서 핸디캡으로 느끼는 부분을 성형을 통해 개선시키고 당당하게 여러 사람 앞에 나선다. 일부에서는 여성의 성상품화 논란 속에 미인대회 자체를 비판하지만, 대회에 나서는 당사자들은 미인대회를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한 방법내지는 몇 단계 도약을 위한 대단한 기회로 인식한다. 과거에도 미인대회는 존재해왔고, 현재에도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필자는 미래에도 미인대회는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

만약 성형을 하지 않는 미인만을 위한 미인대회라면 그 미인대회는 엉망이 되었을 것이다. 성형을 하더라도 자연스런 미가 느껴질 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고, 이러한 성형미인들이 있기에 자연미인들이 좀 더 돋보이는 게 아닐까? 본인은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이런 것들이 자신과 남들에게 생활의 활력으로 작용할 때 성형의 가치가 극대화된다고 믿는다. 일반인은 지나치게 인공적인 모습에 쉽게 싫증을 느낀다. 그러므로 남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자연스런 미를 만드는 게 최강의 성형이라 믿는다. 의사들은 상업적인 면만 지나치게 부각시켜서 수술을 권하기 보다는 환자들의 전체적인 이미지나 환자의 장래까지 고려해서 사실대로 상담에 임할 때 좀 더 자연스런 결과가 나오지않을까 생각해본다.